만성신부전의 원인과 치료

만성신부전이란 오랜 기간 동안 신장 기능이 서서히 나빠진 상태를 의미하는데, 혈액검사에서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고 신장 초음파검사에서 양쪽 신장의 크기가 줄어있으면 만성신부전으로 진단되고 있습니다. 만성신부전이 되면 치료를 하더라도 정상으로 회복되기가 어려운데, 신장이 정상 기능의 10% 이하가 되면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해야만 합니다. 만성신부전의 증상과 만성신부전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무엇인지,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만성신부전의 증상 및 요인

만성신부전 환자는 소변에 거품이 많이 있고 잘 꺼지지 않는 단백뇨 증상이 있고 염분 배설 능력이 떨어져 발목 또는 몸 전체가 붓는 경향이 있으며 체중이 증가하고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이 있습니다. 또한 혈압이 높아지는데 원래 고혈압이 있는 경우 고혈압 증상도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식욕 저하, 무기력감이나 피로감 증가, 가려움증, 근육 경련 등 증상이 있고 빈혈도 자주 발생합니다. 이러한 만성신부전은 우선 고혈압, 당뇨병, 사구체 신염 등으로 인해 신장의 기능이 오랜 시간을 두고 나빠진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원인이 무엇이든 일부 사구체의 기능 상실로 인해 남은 사구체에 부담이 가중되어 결국 사구체 기능이 상실되는 경우도 있으며 호르몬 장애 또는 지질 대사 장애 등이 만성신부전을 더욱 악화시키게 됩니다.

2. 만성신부전의 치료 방법

만성신부전은 조기에 원인을 찾아서 제거하여 더 이상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만성신부전은 합병증도 주의해야 하며, 원인을 치료할 수 없는 경우, 더 이상 신부전이 악화되지 않거나 천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고혈압, 심부전, 탈수, 대사 장애, 약물 감염 등 급성으로 악화되는 요인이 있으면 이를 제거 및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만성신부전 증상이 심하여 식이요법이나 약물 요법 등으로 치료가 부족한 경우, 투석 또는 신장 이식 수술 등 대치 요법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진통소염제는 만성신부전을 악화실 수 있으므로 피하고 신독성이 있는 항생제 역시 신장기능에 맞추어 용량을 조절한 후 사용해야 합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남은 심장의 기능에 손상이 가해지는 것을 막아야 하며, 적절한 식이요법을 통해 만성신부전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만족할만한 영향 상태를 유지하고 신부전의 대사 이상이나 요독 증상 등을 완화 및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장 기능이 정상의 60% 미만인 경우에는 단백질 섭취량을 제한하는데, 그렇다고 하여 식사량을 줄여야 하는 것은 아니며 칼로리 섭취를 충분히 하여야 합니다. 특히 절반 가량은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된 계란, 고기, 생선, 우유 등을 많이 섭취하고 나머지는 식물성 단백질로 섭취하여아 합니다. 또한 만성신부전 환자는 저염식을 해야 하는데, 만성 신부전증 환자는 염분을 잘 배설하지 못하므로 부종이나 고혈압, 심부전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염분 섭취를 줄이는 저염식을 통해 체중, 혈압, 혈중 나트륨 농도 등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만성신부전 환자는 칼륨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데, 칼륨은 특히 고단백질이나 채소, 바나나, 호도, 오렌지 등 과일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이러한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만성신부전 환자에게는 본인의 건강 상태나 증상의 정도, 생활 방식 등을 고려하여 혈액 투석, 복막 투석, 신장 이식 수술 등 대치 요법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3. 투석과 신장이식

만성신부전 환자가 투석을 하면 증상이 상당히 개선되지만 투석 치료를 시작하는 시기를 잘 결정해야 합니다. 투석 시기가 너무 늦어지면 몸이 허약해져 있는 상태라 투석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치료를 하더라도 그 효과가 크지 않아 회복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매우 나빠져서 노폐물의 배출이 거의 불가능한 경우, 식욕이 없고 구토, 가슴 답답, 중압감 등이 심한 경우, 투석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당뇨를 앓고 있는 말기 신부전 환자는 망막병증, 말초 신경증 등 합병증이 있으므로 투석 시기를 조금 일찍 시작해도 좋습니다. 말기신부전환자에게 투석 치료 또는 신장 이식 치료가 가능한데, 신장이식을 받으면 투석 치료를 받는 것보다 치료 경비와 시간 등이 적게 들고 삶의 질도 훨씬 더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이식된 신장이 몸에 잘 적응을 해야만 가능합니다. 감염이나 암, 치료가 곤란한 전신 질환이 없으면서 정상적인 요로를 가진 비교적 젊은 환자로서 혈연 간의 공여자는 신장이식이 가능한 대상자입니다. 평소에 건강관리를 열심히 하고 스트레스 등을 받지 않고 건강한 신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