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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리

신장질환에 효과적인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

by Maeho 2023. 2. 4.

신장은 우리 몸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항상성 기능을 하는데, 신장이 좋지 않으면 우리 몸은 각종 순환 기능에 이상이 생겨 몸이 붓거나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거나 이상이 생기면 우리 몸 안의 독소나 노폐물 등을 배설하지 못해 이것이 체내에 쌓여 피곤하고 무기력한 느낌을 받게 되며, 피부 역시 건조하고 손상되는 등 피부 상태가 좋지 않게 변합니다. 또한 밤에 소변을 자주 본다거나 눈 주위가 붓고 발목이 붓는 등 신체 변화가 생기는데, 이럴 경우 신장 기능 검사를 반드시 받아 신장 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해야 합니다.

1. 신장의 기능 및 작용

신장은 오줌을 만들어 배설하면서 여러 가지 기능 및 작용을 하는데, 우선 신장은 노폐물 배설 기능과 체액 조절 기능, 혈압 조절 기능, 조혈 촉진 기능 및 여러 가지 물질대사조절 기능 등이 있습니다. 또한 신장은 혈액 속의 단백질 분해 물질인 요소 및 요산, 크레아틴 등을 제거하고 혈액 속에 있는 과잉물질도 배설, 제거합니다. 그리고 신장은 혈액 속에 수분이 증가하면 물을 제거하고 염류가 많으면 염류를 제거하여 우리 몸의 삼투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도록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몸 안의 단백질이 산화되면 인산이나 황산이 생기고 근육 활동을 통해 젖산 또는 피루브산이 생기는데, 이렇게 우리 몸은 끊임없이 산을 만들어 내지만 신장이 혈액 내 pH(수소이온농도지수)를 조절하여 우리 몸의 항상성이 유지되도록 합니다(흔히 혈액의 pH가 7.35 미만으로 감소하면 산증이며, pH가 7.45를 초과할 경우 알칼리증이라고 합니다). 

2. 신장질환에 효과적인 식사요법

신장질환의 식사요법은 시기(급성 또는 만성) 및 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약해지는 속도를 늦추려면 단백뇨가 나오지 않도록 단백질 섭취를 조절하고, 당뇨병과 고혈압이 있을 때에는 혈압 조절을 엄격하에 해야 합니다. 물은 부족하지 않게 하되 과히지도 않게 섭취해야 하는데, 보통 하루 1~2리터 정도의 물을 섭취하되 부종과 소변이 하루 500ml가 안 되는 경우에는 물 섭취를 제한하도록 한다. 또한 수분을 조절할 때에는 소변량에 500ml를 더한 만큼 물 또는 우유를 섭취합니다. 염분은 되도록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1일 소금 5g 이하, 신부전이 진행되면 1일 2g까지 더 낮춰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의 경우, 신장기능이 정상이면 성인 1일 60~70g을 섭취하는 것이 보통인데, 신장 기능이 약해지면 단백질 노폐물을 거르는 신장의 처리 능력이 감소하게 되고 단백질 노폐물이 신장에 과부하를 주게 되어 신장 질환이 더욱 악화되므로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과 지방으로 부족한 열량을 보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생선이나 기름기를 제거한 고기, 계란을 적절하게 포함한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미네랄 섭취를 적절하게 하는 것이 필요한데, 신장 기능이 약해지면 체액의 칼륨 조절이 안되므로 칼륨이 부족할 경우에는 야채와 과일 또는 과일주스, 곡류, 밤, 은행 등 견과류 섭취를 늘리고, 칼륨이 과도할 경우에는 칼륨이 많은 식품을 피하고 조리할 때 껍질을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부전증이 되면 인의 혈액농도가 증가하게 되는데, 인이 많은 유제품, 계란, 육류, 백미밥, 현미 잡곡밥, 탄산음료 등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신장 기능이 감소하면 마그네슘을 제한해야 하고 위장약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3. 신장질환에 효과적인 운동요법

운동을 하면 체내 중성지방이 감소하고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증가합니다. 그리고  근력이 증가하고 혈압과 혈당치가 개선됩니다. 신장질환에 따라 투석을 받아야 하는 환자의 경우, 운동능력과 최대산소섭취량이 낮으며 최대심박수 및 심박출량 역시 제한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신장질환 환자가 운동에 제한을 받는 가장큰 이유는 운동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투석환자의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며 3~12개월 동안 꾸준히 운동하면 최대산소소모량 역시 20~40% 정도 향상됩니다. 다만, 투석환자는 투석 후 상태가 안정된 다음 운동을 시작하여야 하고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는 이식 후 1주일 후부터 운동이 가능합니다. 특히 운동 초기에는 최대심박수의 60% 정도로 강도가 낮은 운동 위주로 하여야 하고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점차 강도를 80~85%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운동하기 전에는 반드시 3~5분 정도 준비운동을 하고 운동을 마친 후에는 5분 정도 정리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투석 중에 운동을 하는 경우 정리운동을 좀 더 길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할 만한 운동은 걷기, 조깅, 고정식 자전거 타기 등이며, 뼈나 관절의 상태를 고려하여 운동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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